저마다의 기억, 저마다의 추모🎗️
다시 봄, 다시 4월입니다. 세월호 4주기를 맞는 2018년 4월 하자는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세월호 기억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기억을 나누는 편지를 쓰고, 리본을 만들고, 배를 접고,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추모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4년이 지난 2018년 4월에도 슬픔과 아픔 그리고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은 여전히 우리 안에 있습니다. 이 마음을 어떻게 행동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따르는 4월입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마음으로 해나갈 수 없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저마다의 기억을 나누며 기록해 가려 노력하겠습니다.
* 4월 16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하자센터 본관 1층에서 세월호 추모의 시간을 갖습니다. 마음이 있는 누구나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하자마을통신 3월호부터 시작한 <아키의  Youth/News> 두 번째 칼럼에서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통해 조망한 미래 사회, 미래 세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현실과 가상 세계 사이 그 어딘가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현재의 개인들과 앞으로 그 경계가 더욱 희미해져 갈 사회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그리고 그 사회에서 살아가며 때로는 현실에서 탈출하기 원하는 미래세대를 지금 우리는 어떻게 지지할 것인가 고민해봅니다.

3월부터 하자마을 주민으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오디세이 4기 학생들은 3월 21일부터 5박 6일간 여수 금오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는 일출을 밤에는 별을 보고, 느긋하니 산책도 하고, 함께 먹을 식사를 직접 차리고 마을 주민들과 나물을 캐기도 하면서 '마냥 신나지도 마냥 힘들지도 마냥 사건 없지도 않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중 가장 힘들다면 힘들었고 재밌다면 재밌었을 일정, 그리고 함께한 판돌들에게는 긴장의 연속이었던 '비렁길(벼랑길)' 걷기도 했지요. 이 시간을 보내면서 또는 보낸 후, 오디세이 죽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오디세이 죽돌들이 기록한 여행의 단상을 공유합니다.

모유진 개인전, 토닥토닥 '마음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