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살롱은 청소년들이 서로와 연결되는, 세상과 교류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아무 말 없이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999클럽이 우리들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으로 시작되었다면, 인스파이어 살롱이라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으로 넓혀가는 셈이지요.
2026년의 첫날에 하자의 두 공간에 대해 말씀드리는 이유는 세상이 온통 AI 얘기뿐이어서, 오히려 ‘직접 모이는 자리’로서 하자의 공간이 귀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짐작하시겠지만, 2025년 내내 불어닥쳤던 AI의 세찬 바람을 떠올리면, 2026년 역시 살아내야 할 속도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저도 2026년을 시작하면서 ‘올 한 해도 세상 변화를 따라잡기에 좀 숨이 차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으니까요.
하자는 오래전부터 ‘공간력’, 다시 말해 공간이 사람에게 주는 기운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그리고 공간에서 사람들이 나누는 우정과 환대의 기쁨을 소중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기술은 분명 중요한 도구이지만, 삶의 마지막 안전망은 여전히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이 위기의 순간에 화면 속 답변보다, “그곳에 가면 누군가 있다”고 믿을 수 있는 공간을 먼저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주 와도 되는 곳,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머물 수 있는 곳,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곳으로서의 하자 말입니다.
2026년에는,
하자의 클럽에서 뜨겁게 몰입하고, 살롱에서 다정하게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그 공간들에서 벌어지는 우정과 환대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2026년에는,
하자의 클럽과 살롱을 마음껏 누비는 청소년들이 넘치는 한 해였으면 합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 첫날
하자센터의 온 마음을 담아, 하자센터장 물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