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스레터로 처음 인사하는 판돌 이지입니다. 반갑습니다! 첫인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는데요. 저에게 겨울부터 준비해 봄에 피운 새싹 같은 사업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하자 멤버십입니다.
하자센터에는 다양한 청소년이 있는 것 알고 계시지요. 이미 죽돌(죽치고 앉아있는 사람, 작업하는 사람)로서 애용하고 있는 청소년, 하자센터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관계의 물꼬를 틔우지 못한 청소년, 기웃거리며 가끔씩 발을 담가보는 청소년까지. 멤버십은 이렇게 폭넓은 청소년층이 연결될 수 있는 사업입니다.
봄의 첫날처럼 날이 풀린 지난 3월 말, 멤버십데이를 시작으로 매달 [월간 멤버십]으로 모임이 열리고 있어요. 어떤 마음으로 매달 모임을 열기로 했는지 담당 판돌로서의 제 경험과 기획의도를 나누고 싶어요.
저는 하자센터를 고등학생 즈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나도 가서 낄 수 있나?’라는 망설임이 있었답니다. 기웃만 거리다 한참 지나 대학 졸업반인 후기 청소년이 되었을 때 비로소 하자센터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어요. 프로젝트 기간 중에도 몇몇 활동들에 관심 있었지만 선뜻 ‘나도 할래!’하며 들어가 볼 용기가 생기지않더라고요. 그렇게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고 저는 단순히 1회성 ‘참여자’로 하자와의 인연을 마무리 지었어요.
멤버십 담당 판돌로서 그때 저와 같은 마음으로 망설이거나 용기를 못 낸 청소년들이 멤버십을 통해 하자와 연결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나 빼고 모두 익숙해 보이는 곳에 들어가 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설레지만 긴장도 되고 어색하기도 하고 ‘나와 잘 맞을까?’라는 걱정도 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딛는 걸음이 후회되지 않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요. ‘용기 내길 잘했다’, ‘가보길 잘했다’ 하는 마음이 드는 시간이요. 멤버십이 하자로 들어오는 가장 낮은 문턱이길 바라요.
하자가 익숙한 죽돌들에게도 멤버십이 신나게 작은 실험과 도전을 열 수 있는 기회면 좋겠어요. 새롭고 다양한 사람들과 서로 연결되는 느슨한 장으로 만들고 싶거든요. 이미 하자가 익숙한 죽돌, 하자가 낯선 예비 죽돌, 그리고 하자센터. 이 셋이 자주 만나고 안면을 트고 연결될 수 있도록 한 해를 꾸려나갈 예정이에요. 청소년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서로에게 영감과 성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래서 다른 사업으로도 충분히 바쁘지만 월마다 문을 열어두는 마음으로 [월간 멤버십]을 만들었답니다. 하자센터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주체는 죽돌이라고 생각해요. 청소년들이 서로를 소개하고 꿀팁을 나누며, 하자센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작당모의를 하리라 기대합니다.
월간 멤버십에서는 매달 다른 주제의 소소한 모임이 열려요. 사람을 모아 소모임을 만들고 나서 열 수도 있고 혼자 열어서 사람을 모을 수도 있지요. 한 번만 해볼 수도 있고 해보고 모임을 이어갈 수도 있어요.
4월에는 교토 다회가 열렸고 5월에는 ‘반짝반짝 주렁주렁’이라는 이름의 수공예 모임이 열려요. 하자 멤버십 노션에 매달 열리는 ‘월간 멤버십’ 소식과 소모임 지원서 링크가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요!
저는 매달 [월간 멤버십]으로 문을 열고 기다릴게요!
환영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