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돌 해별입니다. 저는 하자의 살림을 맡고 있는 운영부에서 수입원을 담당하고 있어요. 평소 방문해 주시는 분들과 직접 소통할 일은 많지 않지만, 하자 곳곳에서 들려오는 활기찬 웃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 가득 밝은 에너지를 얻곤 해요.
올여름 참 유난히 더웠죠? 그래도 하자는 2주 동안 열린 ‘동행캠프’ 덕분에 더위를 느낄 새도 없이 북적북적 활기가 넘쳤어요. 캠프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의 시간을 함께 나누는 ‘쇼하자’ 행사가 열려서 저도 슬쩍 구경을 다녀왔어요.
‘힘듦의 와글숲’부터 기대 가득했던 ‘롯데월드’, 창작의 매운맛을 보여준 ‘숏폼 만들기’까지 정말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입구에 전시된 일기장이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한 죽돌이 남긴 “오늘 다른 친구들은 마니또 선물을 받았지만 나는 아직 못 받아서 서운하다. 내일은 꼭 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이 유독 기억에 남아요.
어떻게 선물을 전할까 행복하게 고민했던 제 어린 시절 마니또 모습도 생각나고, 선물을 기다리며 설레했을 죽돌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았거든요. 솔직하고 귀여운 글에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졌어요.
어느덧 유난했던 더위도 조금씩 기세가 꺾이고 있네요. 다음 달에는 창작자들의 세계로 가득 채워질 ‘인스파이어X하자 데이’가 찾아옵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유쾌한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벌써 기다려지네요.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무탈하게 보내시고, 다가오는 9월 ‘인스파이어X하자 데이’에서 반갑게 만나요!
미래진로 작업장
누구세요? 하자 뉴미디어 인턴 3기
매주 목, 토요일, 하자 1층을 말소리🗣️와 키보드 소리👩💻로 채우는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하자 뉴미디어 인턴>인데요. 텍스트를 주로 다루는 스토리팀과 영상 매체를 다루는 영상팀이 하자 곳곳을 관찰하며 발견한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 여러분께 전할 예정입니다. 8명의 청소년은 어떤 기대를 품고 하자를 찾았을까요? 인턴들이 직접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자 뉴미디어 인턴 3기 영상팀입니다 🎬 영상이라는 관심사 하나로 한 데 모인 네 명의 NEW 인턴, 가마 미자 앙두 연이! 우리가 담아낼 하자센터의 이모저모를 지켜봐 주세요 😎👊"
하자글방은 함께 읽고 쓰고 합평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해 가는 청소년 글쓰기 커뮤니티입니다. 정규과정 이후 3개의 후속모임이 진행 중이며, 하자마을통신에서는 하자글방 후속모임 죽돌의 글을 전합니다.
액자처럼
평일 늦은 오후, 202번 버스, 앳된 얼굴을 한 여자. 얼굴은 볕에 그을렸고, 지친 기색이 역력함. 그의 돌출된 두 귀에는 큼지막한 은색 링 귀걸이가 달려 있음. 난데없이 비명을 지르고 노약자석에서 벌떡 일어나 기사에게 정차를 요구. 무인 세탁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해 질 녘, 서울역 앞. 나는 우연히 그를 다시 봄. 그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역전에서 이렇게 말하는 한 노인과 함께 있음. "학생, 셔츠 한 쪽을 밖으로 빼는 것이 더 좋겠어."
홀로 잘 서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15회째 양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며 생각했다. 뒷통수가 뽑히는 감각으로, 팔이 귀와 멀어진다고 상상하면서. 땀이 송골송골 기립근이 생길락 말락 하는 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팟캐스트에서 게스트가 책 구절을 인용한다. "나는 혼자 서 있는 사람이다, 아니다/두 경우를 모두 한 번씩 말해보았다"
하자 'We are Future Makers' 프로그램에서 자립준비청년 여성들을 위한 멘토링을 함께 한 '단미'의 뉴스레터 글을 소개합니다. '단미'는 하자에서 대학 비진학 청소년을 위한 창업 프로젝트를 하며 하자와 연을 맺었고 하자에서 <괜찮을까? 하고 싶은 일 계속해도> 인터뷰를 함께 하기도 했어요.